Travle/유럽(26.01.30-02.17)

14일차(함부르크, 독일) - 오픈 마인드

너굴씨 2026. 2. 24. 01:01

2026.02.12 - [Travle/유럽(26.01.30-02.17)] - 13일차(프라하, 체코) - 프라하노이

 

13일차(프라하, 체코) - 프라하노이

이놈의 감기는 더 심해졌다덕분에 아주 코가 그냥 막혀버려서평소하던 코골이보다 심해졌음…이게 감기이게 평소아주 큰일이야 큰일!오늘은 관광보다는 회복에만 집중하고 싶다노잼이라도 참

jaekjaek.tistory.com

 

오늘은 함부르크로 떠나는 날이다
어쩌다 보니 반시계 반향으로 유럽을 돌고 있다
몸 상태도 많이 괜찮아졌고
문제없겠지

아오 이놈의 돌바닥 미치겠구만
그런데 트램 정류장에 혈흔이 있었다
역시 위험한 유럽!

사실 내 72시간 교통 패스는 이미 만료되었다
안 들키면 공짜여! 그냥 다녀~
함부르크 호텔은 교통패스를 줄 수 있다는데
확인해봐야겠다

아니 나는 진짜 날씨의 악마인가
내가 가니까 날이 왜 좋아지는데!!!

샤갈 진짜인가?
내가 가는 곳은 항상 비야

늦은 줄 알고 허겁지겁 왔는데
아직 플랫폼 정해지지도 않았었다
그리고 여기 너무 가시성이 떨어지는듯…
플랫폼 숫자가 너무 위에 있어서, 천장에 가린다

프라하 ㅃㅃ
이젠 내가 마주하는 “pra”는
푸라닭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이번엔 좌석을 예매했다
조금이라도 편히 갈래

아침은 크로아상과 에너지 드링크
7시간 장거리 여정이고,
친구 만나서 놀거 같으니 기차에서 좀 자야겠음

프라하는 진짜 역대급으로 이쁘다
그저 감탄만

유럽 기차들은 이렇게 쓰레기통이 좌석마다 있어서 참 좋다
한국은 칸마다 하나씩 있는데 말이다
물론 연착은 칭찬 못함!

가다가 신기해서 찍음
농장이 얼마 크면, 곡물을 컨베이너 벨트로 옮기지
문화충격

이게 사일런트 힐이야 뭐야
날씨 왜이럼

드레스덴 역에 도착
누군가는 여기가 여행지일 수도 있지만
나는 그냥 지나갑니다요

근데 의외로 내리는 사람이 많이 없더라

이쁘긴 하네

그나저나 이번에 탄 기차는
똑같이 체코 기차인데도
되게 프라모델처럼 생겼음
신식이라서 좋더라

경유지인 베를린 역 도착!

베를린 명물인 커리 36
이건 먹어야지

주문하는데 처음으로 영어 못하는 독일인을 만났다
인도 동료한테 통역 부탁하던데
좀 신기했음

나왔다
이 가격에 이 맛이라고?
미친거 아닌가?
하지만 역시 밥이 생각나는 짭짤한맛

자리가 없어서 서서 먹었음
여행객 같고 좋구먼

확실히 수도 중앙역이라서 시설이 좋구먼
가장 큰 느낌
물론 재활용 환급 받으려고 쓰래기통 뒤지는
거지새끼들은 여기도 있었다

기차 타러 내려갔다가 할거 없어서 다시 올라옴

기념품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들어갔던 마트
근데 여기는 성인 용품을 마트에서 파네
대단할세

온다 온다

왔다 왔다

이번에는 4인석에 앉았다
괜히 예약했나
어차피 사람도 없었는데

오늘따라 기차가 한번도 늦지 않았다
이게 말이 되나? 독일 열차가?

가다가 발견한 한국식 마인드를 가진 아재 봄
물건을 다 놓고 다니네

도착!

어우 난 진짜 날씨의 악마

친구 Sarah 만나서 Elbphilharmonie를 갔다
엘스컬레이터 되게 길다

아주 멋진 항구뷰
함부르크는 지금까지 봤던 다른 유럽과는 다른
새로운 매력이 있었다
새로운 건축물과 옛날 건축물의 조화랄까

서울역 도착
(사실 한식당이다)

진짜 한식 느낌이다
한국에서 먹는거랑 진짜 비슷하고 똑같은 맛
물론 물을 안주는건 아쉽

함부르크 명물인 리퍼반
근데 날씨가 아주 개판이고
이른 시간인 목요일이라서 영업 안하는 가게가 많았다
다음에 올 기회가 있다면 여름에 와야지

Sarah가 말하길 트젠바라고 함
열린 몇 안되는 바라서 들어갈 뻔;;
 

이거 때문에 블로그 정지 당했다… 제발 이번엔 모자이크도 했어요!

이야 역시 오픈 마인드
이 뿐만 아니라 도시 자체가 개방적인 느낌
건물 벽면의 전광판에 거의 나체인 광고가 나오기도 한다

Sarah랑 한국 성교육의 실태에 대해서 토론하니
한국이 진짜 보수적이고, 이상한 나라 같았다

결국 마땅한 바를 못찾아서, 너무 춥기도 하고
그냥 호텔에서 마시기로 함

보드카 + 스프라이트
어우 취해

이렇게 오늘 하루 마무리